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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민씨 Feb 16. 2019

책 잘 읽는 사람이 되려면 알아야 할 첫 번째 개념

<어떻게 읽을 것인가> 1번째 챕터를 읽고

독서하기 힘든 세상

독서하지 않는 시대

갈수록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다. 이 이야기는 해마다 듣는데, 이젠 진짜로 안 읽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책보다 재밌는 게 세상에 참 많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과 각종 커뮤니티는 우리의 흥미를 끄는 데 탁월한 플랫폼이다. 


이런 흥미의 블랙홀들이 가득한 와중에 책 읽기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독서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비록 한 달에 1권도 못 읽는다고 해도. 자주 독서 습관을 들이려 시도하지만, 잘 안 되는 사람들. 


독서는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취미 중 하나다.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인터넷 앞에 '수많은'은 한없이 작은 수치지만, 정보의 홍수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은 상대적으로 독서에서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만나기 어려운 이들과 대화하듯 그들의 생각,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실용서적뿐만 아니라 문학 서적은 재미에 공감 능력까지 길러줄 수 있다.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가치가 굉장히 큰 취미다.


우리 뇌는 쓰는 만큼 변한다

독서를 취미로 가지려면 먼저 한 인지해야 할 개념이 있다. 우리 뇌는 변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취미는 초보부터 시작한다(같은 베이스로 할 수 있는 것 제외하고). 프로게이머들도 처음에는 계속 지던 시절이 있었다. 초보부터 제대로 꾸준히 하면 누구든 일정 수준까지는 곧잘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뇌는 활용할수록 물리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그 시점까지가 어렵지, 그 임계점을 넘기면 확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모두 돌아보면 무엇이 됐든 처음엔 못 했지만, 하다 보니 잘하게 된 것이 있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독서를 계속하다 보면 독서하는 뇌로 변한다. 내 뇌가 변할 수 있단 과학적 사실을 납득한 순간, 우리는 하면 된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다. 책 잘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나도 책 잘 읽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하루 1쪽씩이라도 꾸준히 읽어보자. 66일, 100일, 1년씩 꾸준히 읽다 보면 우리 뇌는 물리적으로 독서하는 뇌로 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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