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를 읽고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그의 책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에서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한정된 요소임을 안다. 모든 프로세스를 통해 나타나는 산출량의 한계는 가장 희소한 자원이 결정한다.', '어제의 시간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시간은 언제나 심각한 공급 부족 상태에 있다.' 그들이 아는 건 바로 '시간'이다.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한 가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울 때 먼저 고려할 점은 무엇보다 내게 얼마나 시간이 있는지이다. 그 시간을 파악하고, 그 시간 안에 해낼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는 자신이 맡은 일이 무엇인지 먼저 검토하지 않는다.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고려한다.' .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목표를 달성하는 이들은 자기가 가진 시간을 파악하고, 그다음 시간 관리를 시도한다고 한다. 그들은 해야 할 일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비생산적인 시간을 제거한다. 그리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시간을 묶는다.
시간이 한정됨을 알았다면 내 가용 시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 후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얼마만큼 시간이 필요한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머릿속으로만 '나는 이만큼 자고, 이만큼 일하고, 이만큼 쉬니깐 가용 시간은 이렇겠구나' 하면 안 된다.
피터 드러커는 '시간의 사용에 대해서는 기억보다 기록을 신뢰해야 한다는 사실을 겨우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우리 기억은 왜곡되기 쉽다. 시간에 대한 메타인지가 얼마나 낮은지는, 60초를 감으로 맞추기만 해봐도 알 수 있다. 적어두지 않으면 우리는 시간 사용을, 자신을 오해하게 된다. 시간 오해는, 잘못된 시간 관리를 하게 하고,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한다. 내가 여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 공항까지 가는 시간을 오해한다면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시간 관리를 하는 가장 간단하고 본질적인 방법은 모든 시간에 한 행동을 적어보는 것이다. 분마다 적기엔 비효율적이고, 하루 한 번만 적기엔 너무 모호하다. 우리가 한 행동을 2시간 이상씩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어떤 행동을 언제 얼마만큼 했는지 알려면, 30분 또는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방식은 <완벽한 공부법>을 공저한 신영준 박사가 널리 알린 '데일리 리포트'라는 방식이다.
이 방식대로 자기 하루를 돌아보면 내가 가진 시간이 얼마인지는 물론,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대부분은 처음 쓰면 '나는 참 시간 낭비 엄청나게 하며 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 거라 생각한다. 나의 시간을 아는 것부터 시작이다(나도 시작점에 있다). 나는 7시부터 24시까지 쓰는데, 제대로 쓰면 쓸수록 시간 관리 능력이 조금씩 향상됨을 느낀다. 제대로만 쓴다면 시간 관리 능력이 오를 수밖에 없고, 목표를 이룰 수밖에 없게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여러 지식이 있다. 계획을 세우고, 환경 설정하고, 이것저것 하는. 그러나 그 모든 것 전에 필요한 지식은 단연 '시간'이다. 시간의 희소성을 알고, 내 시간을 알고 난 다음 관리하는 것.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를 아는가? 당신은 오늘 하루 시간대별로 어떻게 보냈는지 아는가? '가치'는 누가 알려줄 수 없다. 자신이 정할 뿐이다. 하지만 정량적인 24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기록'이 알려줄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시간을 기록해보자. 내 시간을 먼저 이해해보자. 기록을 통해 반성하면서 내 시간을 가치 있게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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