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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민씨 Feb 22. 2019

일 잘하기 위해 잘 쉬는 법

<언제 할 것인가>를 읽고

 5가지 사람의 하루엔 두뇌 기능이 최고점과 최저점을 찍는 시점이 있다. 최고점일 때는 생산성이 올라가지만, 최저점일 때는 생산성 하락은 물론 큰 사고를 칠 가능성이 있다. 최저점의 위험을 피해가려면 적절하게 쉬어야 한다. 잘 쉬면 일을 잘할 힘을 회복할 수 있다.


적절한 휴식은 암기력, 집중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의 최저점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다. 이때는 전 세계적으로 졸음운전과 사고가 가장 잦을 때이다. 심지어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병 가능성을 검사할 때 오후에는 병의 징후를 발견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들기도 한다.


오후에 운전을 안 하거나, 병원을 안 가기만 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최저점을 겪듯 우리 모두 이 시간에 최저점을 겪는다. 하지만 '회사'는 우리가 최고점이든 최저점이든 개의치 않는다. 그저 할 일을 해서 결과를 내놓길 바란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일의 연장으로, 전략적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언제 할 것인가>의 저자 다니엘 핑크는 5가지 휴식법을 제안한다.


1) 잠깐이라도 쉬어라 

한 일을 너무 오래 하면 정작 그 일의 목표를 놓치게 되는 '타성화' 상태에 빠지기 쉽다. 이 상태에 빠지는 건 대부분 그저 '오후의 문제'여서 일 때가 많다. 잠깐만 쉬어도 타성화 상태에서 벗어나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한 번에 오래 쉬기보다 잠깐씩 자주 쉬어라. 실적이 좋은 사람들은 평균 52분 일하고 17분 쉰다고 한다. 이 수치는 평균이기에 자기 상황에 맞게 적절히 일과 휴식을 섞어라.


2) 가만히 있기보단 움직여라 

앉아만 있을수록 죽어간다. 흡연만큼이나 건강에 해롭다. 어떤 면에선 틈틈 담배 피우러 나가는 사람이 앉아만 있는 사람보다 업무에 있어선 도움이 되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1시간에 5분이라도 걸어라. 화장실을 갈 때 천천히 걸어라. 잠깐만 걸어도 최저점을 끌어올릴 수 있다.


3) 혼자보다 같이 쉬어라

내성적인 사람은 혼자 쉬어도 괜찮다. 하지만 그들도 다른 사람과 함께 쉬면 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특히 자기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과 함께 사교적인 휴식 시간을 가지면 효과가 좋다. 이런 휴식을 자주 보내면 그 직장에 오래 남을 확률이 올라가고, 스트레스 감소와 함께 기분을 좋게 한다.


4) 실내보다는 밖으로 가라

할 수만 있다면 밖에서 걸어라. 가능하다면 자연을 접하라. 아니면 창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라. 아무것도 없다면 실내에 꽃이라도 두고 바라보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 자연 속 휴식은 정식적 회복력에 큰 도움이 된다.


5) 일은 완전히 잊어라

직장에선 점심시간에도 끊임없이 일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러면 식사도 쉬는 게 아닌, 일의 연장이 돼버린다. 쉴 때는 쉬기만 해야 한다. 아니면 쉬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니게 된다. 알아서 최저점으로 향해가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리더가 먼저 공부하고, 개선해야 한다. 리더가 그럴 수 없다면 지혜롭게 쉴 방법을 찾아보자. 쉴 때는 가능한 일과 거리를 두고 쉬는 데에 집중하라. 그리고 전자기기도 멀리하고 그저 쉬어라.


그리고... 낮잠을 자라 낮잠은 두뇌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력을 올려주는 몰입의 강도를 증가시킨다. 건강도 좋게 만든다. 최적의 낮잠 시간은 10~20분이다. 더 적게 자도 좋지만 그 이상 자면 더 피곤해진다.


이것들을 종합해서 회사 생활에 한 번 적용해보자. 1시간에 1번씩 화장실에 걸어가며 5분 정도 쉰다. 점심때는 편한 사람과 함께 일 이야기는 하지 않고 대화하며 공원을 걸어 다니고, 들어와서 15분 정도 낮잠을 잔다. 나는 다른 건 못 할 때가 많지만 가능한 낮잠을 자려고 하는 편이다. 낮잠을 잔 오후와 못 잔 오후는 꿀잠을 잔 아침과 밤샘하고 난 아침의 차이처럼 명확하게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제 저자에게 배운 휴식법을 하나씩 적용해보려 한다.



이 글처럼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자기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함께 읽고, 쓰고, 대화하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저와 아래 모임을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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