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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민씨 Feb 21. 2019

1등이 아닌 우리들이 살아남는 법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어렸을 때 이해는 전혀 못 했지만 좋아했던 만화가 있다.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로 사무실 생활을 그려낸 게 마음에 들었다. 바로 '딜버트'. '딜버트'는 57개 나라, 19개 언어로 소개됐다. 작가인 스콧 애덤스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한 줄로 말했다. "1등이 될 수 없다면, 1등과 싸워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 그는 1등과 싸워 이기는 방법, 1등이 아닌 우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제안했다. 



1) 체계를 갖추라 

그가 소개한 첫 번째 방법은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베스트셀러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자기 블로그에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는 것처럼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다.  처음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다음 어떤 글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연구하고 실험해봐야 한다. 다양한 주제, 문체, 길이를 두고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이 연습이 된 사람은 다른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필요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2) 2가지만 상위 25% 안에 들어라 

한 가지에 특출난 실력을 갖추는 건 어렵다. 하지만 상위 25%가 되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스콧은 만화가이기에 다른 사람보다 그림을 잘 그리지만, 피카소만큼은 아니었다. 코미디언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보다는 유머 감각이 있었다. 그는 그림도 제법 그리면서 유머도 적당히 할 수 있었다. 둘을 조합한 사람은 평범하지 않았고, 그의 작업은 희소가치가 있게 됐다. 


3) 함께, 멀리, 꾸준히

나에게 적용하면 나는 2가지 방법을 초보적이지만 잘 따르고 있다. 매일 1편씩 글을 쓰고 있다. 또 매일 책을 읽고 있다. 글 쓰는 양과 책 읽는 양은 상위 25%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건 둘을 합쳐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2가지 기술을 섞고, 발전시키려 한다. 또 다른 상위 25%를 찾고 있다. 그게 뭐가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상위 25%인 기술 1~2가지를 더 섞으면 희소가치 있는 나만의 작품을 찾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리고 이젠 함께 꾸준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같이 읽고 쓰면서 성장하는 모임을 꾸리고 있다. 멀리 가려면 꾸준히, 함께 가는 게 답이다.


상위 25% 실력에 꼭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읽기 또는 쓰기일 것입니다. 자기만의 희소가치를 만들어 자기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함께 읽고, 쓰고, 대화하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저와 아래 모임을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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