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민씨 Feb 26. 2019

여러 번 읽어봐야 기억에 남지 않는다

<완벽한 공부법> 3장을 읽고

시험공부 할 때 대부분 2번, 3번 읽는다. 처음엔 어렵지만, 밑줄 치고 필기하며 읽다 보면 머리에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여러 번 읽자마자 시험을 보면 기억이 나기도 한다. 만약 벼락치기라면 여러 번 보는 게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기억에 남기기 위한, 성장을 위한 학습을 한다면 여러 번 읽기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는다. 기억에 잘 남게 하려면 대전제 하나를 먼저 유념하라. '힘들게 외워야, 제대로 남는다'. 그리고 효과적인 기억 전략 3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시험 효과 

시험을 자주 보는 게 가장 좋다. 학기 중간에 보는 퀴즈와 중간, 기말고사는 단순히 우리를 괴롭히고 점수로 나누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실제로 기억에 남게 해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시험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무얼 공부했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


둘째 인출 효과 

시험보다 상위 개념이다. 시험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기억이 작동하는 원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뇌는 넣은 것을 꺼낼 때, 꺼낸 것을 남긴다. 자주 꺼낼수록 기억에 더 남는 것이다. 시험 말고도 요약, 토론, 암송, 발표 등 공부한 것을 어떤 식으로든 꺼내면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셋째 분산&교차 효과 

사람은 한 번에 많은 걸 외우기보다는 나눠서 외울 때 더 잘 외운다. 정해진 분량을 공부해야 한다면 하루에 다 공부하는 것보다 기간을 두고 나눠 공부하는 게 훨씬 낫다는 것. 그리고 비슷하게 한 과목만 몰아서 하는 것보다 서로 다른 과목을 교차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나눠서 외우면 다시 생각할 때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힘들다. 교차로 외우면 안 쓰던 뇌를 활용해야 해서 힘들다. 뇌가 힘들다면 그건 장기기억으로 잘 넘어간다는 의미다.

 

기억하는 공부를 할 때(다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주의할 점은 다른 일을 동시에 하지 말라는 것. 여러 일을 같이할 때 기억력은 급감한다. 기억력을 발현시키는 건 집중력이다. 다양한 과목을 나눠서, 시험공부 하듯 인출하면서 외워보자. 힘들다고 생각되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여러 번 읽을 때보단 힘들겠지만, 더 많이 남는 경험을 할 것이다.



기억에 남는 학습을 해서 자기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함께 읽고, 쓰고, 대화하면서 성장하고 싶다면 저와 아래 모임을 같이 해요!


매거진의 이전글 독서하는 뇌를 만들기 위한 3가지 전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