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코 현실이 우리 꿈을 방해하게 둬선 안 된다.
현실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볼 수 없다.
- 사이먼 사이넥
내가 무언가를 하려 할 때 누군가 나를 보고 말한다. 현실을 보라고. 현실을 보았다. 암담했다. 내가 할 수 없는 이유가 너무 많았다. 하면 안 될 이유가 가득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얼른 사회가 공인하고 요구한 일련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때가 아니라 내 나이, 내 상황에 맞는 사회적 행동을 해야 한다고.
하늘을 날고 싶었던 형제가 현실을 보았다면 평생 날 수 없었을 거다. 인간은 당연히 하늘을 날 수 없었으니까. 당연한 현실에 하늘을 날고 싶단 꿈을 꾸는 건 어리석은 일로 여겨졌을 거다. 그들의 꿈은 현실이 볼 수 없는 꿈이 없다. 라이트 형제의 눈엔 하늘을 나는 것이 보였고 현실엔 하늘을 날 수 없다는 명제만이 있었다.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이 본 그 꿈을 현실로 가져왔다. 하늘을 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이제 하늘을 나는 건 현실이 되었다.
내 눈에서 이 땅에 내 꿈을 가져오기
꿈을 꾸자. 꿈을 꾸되 현실을 치워두고 꾸자. 꿈을 꿨는데 현실이 현실을 보라고 한다면 걷어차 버리자. 그 녀석은 내가 보는 것을 결코 보지 못한다. 나만 볼 수 있던 것을 모두가 보게 하는 것이 꿈의 실현이다. 라이트 형제가 그랬듯. 내 눈에 보이는 것을 현실로 가져오자. 현실에 내 꿈을 절대 방해받지 말자.
최근에 한 영화를 봤다. <마션>. 이 영화의 주인공이 이 글을 구현한 모습란 생각을 영화 보면서 했다. 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마션>, 어떤 사람은 지구를 끌어당길 중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