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니 Oct 16. 2023

반짝 (2022)

Play : 폭죽과 별, 김진호


제목 : 반짝 (2022)



반  짝

   반  짝

한 순간이라도 아무튼 빛이 보일 때

우리는 이걸 반짝인다고 하지요


나도 화려한 빛을 내뿜는 별이 되고 싶었건만

저 별이 되려면 감내해야 할 것이

나라서 그만,

고개를 푹


별이 반짝이는 건

빛이 나는 건 그냥

별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래요

듣자 하니 자기도 몰랐다네요

자기도 모른 채 반짝이고 있던 거래요


겨우 나라도 타오르잖아

그러니까 너도 지금 타오르는 중

아니 반짝이는 중




스페인 시골 마을에서 바라본 북두칠성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열여덟, 두 번째 대상 (202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