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30일간의 기록 (클래식/2020/09/17)
바르톡은 낯선 작곡가이다.
어릴적 피아노를 처음배울때, 체르니를 배우던 생각이 난다.
학원에서 느낀 낯섬, 무서운 선생님, 나와 피아노만 놓여있는 작은 방, 흰색 벽에 가득한 낙서.
음악을 듣는 법을 좀 더 배웠더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선생님은 자주 연주해주지 않았다.
방에 홀로 앉아 수첩에 그려진 동그라미에 엑스를 마구 그려넣던 나에게 좀 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 Bartok <For Children> Sz.42
- 연주: 게자 안다(Geza Anda)
https://classicmanager.com/albums/SBT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