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일기

2026.01.04

by 책 읽는 엄마 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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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해의 첫 행사, 내 생일.

작년도 올해도 주말이라 가족이 다 같이 맞이하는 아침.


전날 저녁부터 신랑은 분주하다. 장도 봐야 하고 평소 안 하던 음식을 해야 하니까.

옆에서 계속 말을 건다.

“미역 어디 있어?”

“이만큼이면 되나?”

“아니야 아니야, 앉아있어 내가 할게.”

“참치 액도 넣나?”

결국 마무리는 나의 몫.

그래도 내가 끓인 미역국이 아니다.


생일 아침 느긋하게 나를 깨우는 신랑을 따라 내려가니 미역국, 불고기, 잡채가 차려져있다.

그치, 생일날은 불고기 잡채기.

싱크대는 엉망이지만 흐린 눈을 해본다.


더 이상 내 생일이 나만의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우리 넷의 하루가 되었으니까.


요즘 사이좋은 KYUNGS, 그리고 SONG

올해도 잘 지내보자.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보자.



#생일밥상 #책읽는엄마화영 #26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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