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일기

2026.02.28

by 책 읽는 엄마 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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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부터 계획했던 등산을 드디어 하게 되었다.


지난주, 등산을 하겠다고 눈 뜨자마자 세수하고 선크림 바르고 내려왔는데…

소민이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것도 모른 체 푹 자고 일어나 등산을 가겠다고 야무지게 내려왔다.

그렇게 일주일을 흘려보내고 주말이 왔다.

아무 생각 없이 있는데

“오늘 등산 갈 거야?”라고 묻는 오빠.

채아는 등산 후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어제 먹었다며 안 가겠다고 하고

언니가 안 간다고 하니 집에 있겠다는 소민.

결국 둘이 나선 등산.


몇 년 동안 운동도 안 하고 방학이라고 두 달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정말 엉망진창인지 고작 가현산 등산에도 헐떡이더라.

가현산 초입에 커다란 카페가 있는데…

브루잉대회가 준비 중이었다.

오 신기신기!

하산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동네 뒷산을 내려온 후,

카페에 들러 브루잉 대화도 참관하였다.

한편에서는 커피 시음도 가능했다.

오! 맛있네~ 적당한 산미에 과일 맛이 느껴지는 커피. 원두가 좋은가 보다.

다음에 와서 커피 마시며 책도 봐야겠다.


정상까지 등산했는데 6천 보도 안 걸은 하루.

몸은 조금 고되지만, 다음엔 넷이서 다 함께 등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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