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삶에 지쳤던 걸까?
불투명했던 활동에서
'의미 있는 창작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2년 전, 23년 2월 21일 첫 영상 업로드를 기점으로,
23년 12월 23일에 마지막 업로드가 되었다.
사실 여기 브런치도 그렇고,
'연애'라는 주제로 시작하게 된 것은 막연했다.
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시도해 봤던 것이 연애라 생각해서다.
그래서 이 주제라면 끊임없이
크리에이티브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나름 기간 대비 괜찮은 데이터들도 쌓였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영상을 만드는 것에손이 안 갔고,
자연스럽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계기를 통해
1)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유와
2) 다시 이 일을 건강하게 해 볼 수 있는 이유를
아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반복되는 결과에 지쳤다,
그래서 다른 행동이 필요하다.
연애 크리에이터답게(?) 2년이라는 시간 속에서도
연애는 이어졌다.
그러던 중 연애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혼자만의 시간도 갖게 되었다.
그런데, 1) 이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2) 내가 영상을 포기했을 당시의 감정이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게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기존의 연애(삶) 방식이나 생각의 발전을 위해선,
2가지가 필요했다.
1) 타인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인드
2) 유사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
나는 이를 이루기 위해선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연애에서 얻은 깨달음과 더불어,
31년간의 과정과 곧 시작할 일들을 빗대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선, [타인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인드]는
공간의 변화 혹은 확장을 통해 얻은 내용이다.
이전 콘텐츠를 만들 때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오직 온라인뿐이었기에,
오프라인에서의 즉각적인 반응들을
확인하고 싶어 확장을 결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해야
건강하게 오래 활동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지금은 이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유사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란 내용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많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년간 회사생활을 하면서
직장인들이 힘들고, 지치는 이유는
본인과 회사의 방향성이 다르고,
회사가 변화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포기'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만약 각자 갖고 있는 직업이 본인과 맞다면,
행복하게 일할 순 있다.
하지만 업무 방향성이 맞지 않는 회사라면,
직업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회사와 힘들어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나 또한
독립적인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이후 직원들이 생길 때 반영할 내용이 되었다.
그리고 유사한 가치관을 가졌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분들과
개별적으로 협업하는 시행착오를 겪어볼 예정이다.
이 방법이 오히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내 주변에선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많다.
그래서 더 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아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몰입하고,
다양한 일들을 시도해 보기 위해 돌아왔기에,
이젠 사라질 일은 없다.
6년간 기다려준 나에게
6년 전만 해도
새로운 일에 책임지는 상황이라면,
지금처럼 결단을 내릴 수 없었지.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던 이유가
내가 완전해져서가 아닌,
'여유'라는 단어를 새로 정의해서라 생각해.
요즘 여유란
나에게 도움 되는 내용들을 저장할 수 있도록,
'생각의 공간을 넓히려는 노력'이라
생각하게 되었잖아.
그러다 보니 이전엔 지금 당장 누릴 수 없는
단어라 여겼던 여유가 이젠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지.
그래서 새로운 시작은 불안할 수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아 보기 좋다.
곧 첫 혼자 여행을 다녀올 텐데,
여유가 없어서 미루던 곳에 가서
다양한 생각들을 경험하고, 느끼길 바랄게.
이 결단까지 6년간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이 생각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지난 사람들과
여러 상황, 요소들까지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더 나아질 너의 모습을 기대할게.
오랜만에 1년 뒤의 너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