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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1. 2019
40대 여성으로 살아가는 법
차희연 박사의 심리 TV
40대가 되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여자 나이 마흔되면 꺾이는 거라고.
얼른 남자만나서 결혼해야 한다고.
30대가 되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마찬가지이다.
여자 나이 서른 넘으면 시집가기 힘들다고.
얼른 남자 고르라고.
마흔이 넘으니 이제 이렇게 말한다.
마흔 중반 넘으면 진짜 늙는다고
지금이라도 얼른 남자 선택하라고.
아주 여자를 남자랑 결혼 못시켜서 환장한 사람들이 득실대나보다.
여자가 나이먹으면 다 늙어빠져서 퇴물소리 듣는줄 안다.
그렇다면 마흔 넘은 나의 삶은 어떨까?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재미있는것은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남자들의 시선일 뿐이다.
마흔이 넘어보니 주변을 돌아보면 가장 많은게 돈 많은 남자고 직업 좋은 남자다.
어느 모임에 가던 남자와 여자 비율로 보면
남자가 거의 대부분이고 여자는 한두명 있을까 말까이다.
생각해보라 이 모임에 싱글 여성이 한두명 있다면
퇴물취급 받을까? 아니면 홍일점으로 다들 챙겨줄까?
내가 가는 모든 모임의 비율이 이렇다.
심지어 이 모임들에 가면 남성들의 결혼여부를 살펴보면
싱글이 반 유부가 반이다.
싱글 여성이 유부남을 쳐다보지 않는 이유는
충분히 능력있고 괜찮은 남자가 넘치고도 넘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싱글 여성이 유부남을 사귄다면
그 유부남이 아마도 헌신적으로 여자를 꼬셨을꺼다.
40대 여성이 인기가 없다고?
그녀들이 아줌마 스럽겠지.
그리고 요즘 여자들이 자기를 얼마나 꾸미는데
아줌마라고 무시하는가.
아이낳고 자기를 못꾸며서 그렇지
아줌마 무시하면 안된다.
40대까지 싱글 여성인 경우는 당연히 돌싱과 그냥 싱글이다.
싱글이라고 하면 여자가 이상해서 시집 '못'갔을 꺼라고 착각한다.
그렇게 깎아내려놓고 자기가 후려치면 남자의 자존심이 올라가는줄 안다.
이런남자는 묻지말고 거르는게 정답이다.
40대가 되면 여성도 능력이 있다.
그 돈으로 뭐하겠는가.
집사고 땅사고 그렇게 복부인이 되어 돈이랑 결혼할까?
그건 덤일뿐이다.
보톡스에 필러맞고 얼굴땡기고 운동하고 맛사지받고.
옷사고 쇼핑하고 여행하면서
자기 꾸미는데에 시간과 돈을 많이쓴다.
예쁘고 몸매좋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40대 여성들이 진짜 많다.
넘사벽이라 남자들이 대쉬 못할까?
넘사벽을 넘는 남자들 역시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40대 여성들 중 띠동갑 연하 남자를 만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능력있는 40대 여성도 어리고 잘생긴 남자 많이 만난다.
남자들은 자기보다 모자란 여자를 선호한다.
남자가 고른 여자는 남자보다 못한 여자니 그 여자를 한번 보라.
어떤 여자를 골랐는지.
그 여자의 수준이 남자의 수준이다
남자들이 20대 여성만 좋아할까?
40대에도 정신 못차리고 20대의 몸뚱이와 얼굴을 좋아하는 남자가 철없는거다
정신 똑바로 박힌 남자는 <대화가 되는 여성>을 선호한다.
밥하고 빨래하고 시부모 봉양 잘하는 여성을 선호한다면
평생 파트너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노예를 들이는거다.
그러니 40대가 넘은 여성들아.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40대 여성의 이미지에 맞춰서
자신을 평가 절하하지 말라!
글 차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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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연작가 신간
[매일 10분 마음수업] 베프북스,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