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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IBS Dec 28. 2019

2019년 정리

올해의 여행

 : 오사카 당일치기, 강릉 당일치기


당일치기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올해의 음식

: 전반적으로다가 시답잖은


맛 불모지 신촌에 생긴 정육면체. 대체로 다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항정살 비빔밥을 추천함.


이하는 뭐 딱히 기억에 남는다 까진 아니라서 정리하다 취소. 여의도로 옮겨오면서 뭘 맛있게 먹은 기억 자체가 별로 없다. 그냥 회사에서 자주 먹었던 것만 소개해 봄.

KBS 본관 식당 금요일 고정 메뉴 짜장면. 첨엔 약간 명물 이래서 먹었는데, 지금은 잘 안 먹는다. 이걸 먹는다는 건 다른 쪽의 메뉴가 굉장히 별로라는 의미.

KBS 티타임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라떼.

회사에서 좀 멀리 있는 정인면옥. 여름에 자주 갔다.

하루 한정 수량 판매하는 화제의 국밥. 역시 회사 근처 맛집 중엔 이게 제일 낫다.

직장인 커피 수혈에 좋은 매머드 커피. 아몬드라떼가 맛있다. 회사 근처에 생겨서 참 다행인 무엇.


올해의 장난감

: 슈퍼미니프라 - 제네식 가오가이가


8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라서 크기에 비하면 비싸단 생각이 들지만, 막상 만들고 나면 그렇게 비싸단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알찬 구성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믹 구현, 프로포션. 나중에 리뷰 따로 쓸 예정.

더블오라는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재미있게 봐서 그 시리즈에 나오는 주역기체를 모으는 게 목표였다. 올해 초에 더블오 RG-HG 주역기체 시리즈 12종 다 모았다. 그래서 요샌 건프라 사는 게 좀 뜸해졌음.

오사카 가서 홀린 듯이 사게 된 유니버설 한정판 미니언즈 토미카. 이건 귀여워서 괜히 추가해 봄.


올해의 작업

: 크랩 


뭔가 시리즈 물을 만들 수 있을 줄 알고 왔는데, 그런 것도 없고 일 년 내내 일주일 텀으로 제작만 줄곧 했다. 일이라는 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물론 이렇게 일을 했기 때문에 또 얻어갈 수 있었던 이런저런 것들이 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았고. 크랩 작업물 & 배운 것들은 따로 또 정리하려고 함.



올해의 작업 번외 + 

: 브이로그


순수하게 개인 목적의 영상 작업물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뿌듯해서 기록


올해의 게임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같이 하는 게임이 재밌더라. 오프라인에서 만났는데, 온라인에서 추억 쌓는 사람들 ㅋㅇ


올해의 영화

: 어벤져스-엔드게임


우리 세대에서 만들어진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아닌가 하는 과한 평가 남겨봄. 마지막 전투 씬은 신화로만 내려오던 장면들과 겹쳐 보이기도 했다. 


올해의 지름

: SONY A6400


카메라, 촬영을 좀 더 알고 싶은 맘에 장만. 한참 고민하고 한참 알아본 다음에 구매했다. 개인적으로는 있는 것과 없는 것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합리화 해 봄.


올해의 하늘

: 8월 29일


파란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구름이 옅게 황금빛을 담던 날이 있었다. 구름이 물감처럼 풀어지는 게 신기해서 비를 맞으며 하늘을 쳐다봤다.


올해 찍은 맘에 드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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