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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IBS Mar 18. 2017

17'Q1 근황

주로 먹은 것들

벌써 3월도 절반이 넘어갔다. 세에상에 벌써 1년의 25%가 흘러버렸다니.

전복라면. 가격(=7000원)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광화문집이라고 검색하면 주로 나오는 김치찌개집. 맛집이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고, 평범한 수준의 김치찌개집이었다. 어지간한 수준의 가정집 김치찌개는 다 이정도 하지 않나..

오빠닭에서 먹은 치즈스노우불닭...? 스노우치즈불닭...? 소스 다 넣으면 맵고 짤까봐 쪼금만 넣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맛있어서 사진으로 남김.

마우스 교체. 인터넷 최저가가 24000원 쯤 하길래 28000부르는 거 그냥 샀다. 나중에 이마트에서 19000에 파는 걸 봤다.

새벽출근 같지만 겨울이라 그랬을 뿐이다. 아침 7시.

설에 집 내려가서 당구치러갔다. 시골 아니랄까봐 아주 시골시골한 분위기가 난다. 게임비는 내가 냈든가...

설 지나고 편집국에 신입 기자가 5명 추가됐다. 요즘엔 교육이니 뭐니 해서 자주 같이 다니는 중이다. 사진은 네이버 본사 방문 시 찍음. 예전엔 좀 무료하게 다녔는데 요즘엔 시끌시끌하고 즐겁게 가고 있다. 이래저래 일이 좀 많긴 하지만 뭐...

여자친구랑 춘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소양강댐 구경하고 시내에서 닭갈비 먹음. 맛이 평준화됐다던데, 무척 맛있게 먹었다. 막국수가 진짜 맛있었는데, 양 많을까봐 안 시켰었다면 후회할 뻔.

노트북 새로 샀는데 교환받는다고 개고생함.

예전에 쓰던건 고향집에 두고왔다.

장성 내려가서 먹은 집밥. 사실 특별할 건 없는데, 계란이랑 맑은고기국물을 좋아함.

한겨레 근처에서 출장 관련 회의 후 소윤기자님이 사주심.

넥저 우승자 프로그램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출장 다녀왔다(3.6-3.10)

트리플 베이컨 치즈버거. 입국하자마자 체크인하고 인터뷰때문에 바로 나가야 해서 근처 버거킹에서 대충 먹었다. 한국에서는 못 본 메뉴라 시켰는데 너무 느끼하고 짜고...패티랑 베이컨 모두 기름에 적셔놓은줄. 원래 음식 잘 안 남기는데 이거는 다 먹으면 진짜 살도 너무 찔 것 같고,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아서 남겼다.

스탠포드대학교

사실 숙소 도착해서 조금 놀랐는데, 근처에 '무봉리 순대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근처에 한인이 많이 산다고. '한국마트'도 있었다. 달러를 받는 다는 걸 빼곤 거의 농협하나로마트랑 유사했다.

안드로이드 누가 조형물. 구글은 새 버전의 안드로이드 이름을 디저트류에서 따온다. 작년엔 마시멜로우였다.

블루보틀

날씨는 진짜 너무 부럽다. 아침저녁 선선하고 낮에는 지금 한국 날씨보다 따뜻했음.

넷플릭스 방문. 그냥 그랬다.

진짜 이 날 이동거리도 길고 해서 힘들었는데 저녁도 개맛없었음. 16$가 넘는 스테이크 세트인가 그랬는데, 샐러드는 말라빠졌고 고기는 짜고 질겼다. 제일 맛있는게 저 감자였음.

하루 반나절간 수고해주신 통역과 함께 브런치를 먹었다. 양이 어마어마했음. 요건 맛있었다!

출장 가 있는 동안 내 자리를 혼자 지키고 있는 오리인형.

이게 아마 트램이라고 부르는 이동수단이었나...? 전철같은거다. 작년에는 못 타봤는데, 올해는 타봄. 되게 오래된 탈것답게 덜컹-철컥 소리를 내면서 움직였다. 신선했음.

디저트를 앞에 두고 탄핵 소식을 기다리는 중.

 저녁 정말 맛있게 먹겠다고 이거저거 시켜놓고 탄핵 때문에 먹는 거에 집중을 못함. 파스타 다 불었다.

필즈커피. 민트모히토아이스커피인가...? 이름은 기억 안남. 이것도 저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거라 한번 더 먹었다.

끗. 가기 싫었는데 막상 가니까 나쁘진 않았다. 물론 굳이 더 있고 싶진 않아서 다른 분들 하루 더 구경하실때 나는 그냥 귀국했다.

신촌에는 만날 망하는 위치가 몇 군데 있다. 그 중 한군데에 자리잡고 있는 마라탕집. 첨 먹어봤는데 이렇게 나오는 줄 몰랐다. 훠궈처럼 재료를 익혀먹는 줄 알았더니 다 넣어서 주더라. 양 조절은 좀 해야겠지만 맛있었음!

회사 근처, 돼지국밥을 파는 옥동식. 개업 일주일만에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다. 얇게 저며진 저 돼지고기가 작살난다. 국물은 맑고 깨끗. 참고로 다대기(다진 양념. 일본어의 잔재라는 말도 있고, 우리말이라는 소리도 있다)는 국물에 풀어먹는게 아니라 고기랑 같이 먹는거다. 풀어먹으면 주인장님이 그러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루 100그릇 한정. 11시부터 장사 시작하는데, 11시 30분에 가도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 분위기도 좋음. 깔끔하게 잘 먹었다는 만족감을 준다.

해장에 좋은 평양냉면...은 아니고 배꼽집 상암점. 이제보니 고명 색감이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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