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수많은 가능성의 씨앗이 있다.
무엇에 시간을 쓰고, 무엇을 바라보는지가
내일 피어날 미래의 숲을 결정한다.
두 개의 화분에 각각 씨앗을 심었다. 한 화분은 물과 영양분을 주며 정성껏 보살폈고, 다른 화분은 그냥 내버려두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정성껏 돌본 화분이 더 잘 자랄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수많은 감정의 씨앗이 있다. 사랑, 기쁨, 행복, 용서, 연민, 수용, 감사, 존중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있고, 미움, 분노, 우울, 슬픔, 증오, 원망, 좌절,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같은 상황을 겪더라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을 잘 유지하지만, 어떤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에 금세 휩싸인다. 평소에 그가, 어떤 감정에 자주 물을 주고 잘 보살펴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내 안에는 다양한 ‘미래의 나’라는 씨앗들이 있다. 꿈꾸는 미래, 두려워하는 미래, 잠시 상상해본 미래…. 다양한 미래의 씨앗이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은 그 씨앗 중 어떤 ‘미래의 나’에게 물을 주는 행위일까?
원하는 미래를 만나고 싶다면, 원하는 씨앗에 물을 주어야 한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처럼, 미래의 나도 지금 내가 쏟는 관심과 시간, 에너지를 먹고 자란다. 어떤 미래의 씨앗에 물을 주고 싶은가? 그 씨앗에 자주 물을 주자.
씨앗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잘 자랄 수 있을지 의심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씨앗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다. 씨앗이 얼마나 크게 자랄지, 얼마나 멀리 뻗어갈지, 얼마나 무성한 숲을 이루게 될지, 나는 알 수 없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마음껏 상상하고, 기쁘게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자. 씨앗은 상상 이상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씨앗이 품고 있는 최선의 모습으로.
미래의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생각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낸 결과이다.
내게 묻는다.
‘지금 나는 어떤 씨앗에 물을 주고 있는가?’
내 안에 수많은 씨앗 있네
어떤 것은 반짝이고
어떤 것은 어둠 머금고 있었지
할머니는 말씀하셨어
“씨앗 안에 어떤 숲이 숨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단다.”
눈길 가는 씨앗 있었으나
작고 시들시들해 망설이고 있었지
어김없는 할머니 말씀
“걱정할 것 없단다.
씨앗은 오늘의 너를 먹고 자랄 테니.
너의 눈길이 빛이 되고 너의 손길이 물이 될 거야.”
씨앗은 예상을 넘어
상상을 타고 자라니
섣부른 판단보다 꾸준한 돌봄
내 안의 작은 씨앗
가만히 쓰다듬는다
씨앗은 나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
그러니 원하는 씨앗에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마다 나는 더 나은 내일을 심고 있는 것이다.
씨앗 안에 어떤 숲이 숨어 있는지 지금은 알 수 없으니
작고 시들었다고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자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그것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