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나의 퀘렌시아
작년 휴가때 런던에 갈 계획을 세웠다.
10월쯤 갈까
아니야 6월, 날이 좋을 때 가자.
오랜만에 설렘 한가득 머금고 런던 여행을 세웠다.
런던친구에게도 나 3년만에 런던 갈거야! 시간 맞으면 보자고 메시지도 남기고.
코리안 직장인의 휴가 제도를 잘 모르는 런던친구는
"나는 트레킹을 할 계획이야. 너 오면 우리 한달동안 같이 트레킹 하자!"
직장인으로 가능하지 못한 그 제안이,
터무니 없지만 너무 반갑고 즐거웠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지고, 많은 생활이 바뀌었다.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어쩔수 없던 재난에 맞춰 살아갔다.
그러다 6월이 되었고 계획을 저장해논 여행어플의 알람을 삭제하지 않아
예정된 날에 여행 중이라는 알림을 받으니 다시 마음이 그리움으로 가득해졌다.
원래 유튜브를 즐겨보지 않는다.
10분이상 유튜브를 꾸준히 보지 못한다.
그러던 내가 요새 영국 브이로그를 찾아서 대리 만족을 한다.
영국에서 지냈던 찰나의 찬란했던 순간의 사진들을 다시 찾아본다.
그리고 영국에 관련된 책들을 구매했다.
그리운 런던,
내년엔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