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런던
그런날이 있다.
유난히 특정한 단어가 많이 보이는 날
아니면 특정 단어나 문장이 내 눈길을 사로잡는 날.
난 그것이 일종에 우주가 내게 보내는 Sign이라고 믿는다.
때론 내 인생의 고민을 어떤 특정 순간에 의해 방향을 짓는다. 그리고 난 그 선택에 늘 꽤 만족했다.
길거리 포스터의 단어나 대화 속에 오고가는 어떤 부분이 되기도, 또는 우연히 들른 서점의 책이기도 때론 광고의 카피가 되기도 한다.
오늘 유난히 사랑이 많이 보이던 날
유난히 기분 좋던 날
나중에 미래에 여러날의 추억 중 오늘은 잊지 않고 종종 떠올릴 것이다.
따뜻한 기억으로.
점점 희미하고 세분화 된 일들은 단순화되어 생각나겠지만, 이 날의 감정의 온도, 대화의 분위기, 오늘의 향기는 내가 한국에서 살면서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문득 떠오르겠지.
그리고 미소짓겠지.
오늘의 기억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