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자기 돌봄 in 그림책 | 도서출판 생애

by 착한별
자기 돌봄 IN 그림책
『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나는 이제 주황을 사랑하기로 했다.


주황색 책을 냈더니 주황색만 눈에 보입니다. 어디에서 늘 있었는데 좋아하는 것만 보는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세상의 주황들이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주황색 책을 낸 덕분입니다. 막연하게 책을 낸다면 감성 한 스푼 들어간 에세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담백한 그림책 서평집이 저의 첫 책이 되었습니다. '덕분에'라는 말을 즐겨 쓰기를 좋아합니다. 사실 삶은 되돌아보면 모두 '덕분에'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사랑해 온 그림책 덕분에 첫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 표지는 언제나 제게 그림책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었습니다. 그 문을 열고 그림책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세히 보는 일을 7년 했어요. 그곳에서 저의 삶을 거쳐간 수많은 '나'와 '너'와 '우리'를 만났습니다. 서평집 『그림책, 널 사랑한 덕분에』 는 그림책을 메인으로 다른 책들도 함께 보며 저의 삶을 재정비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저 자신도 다시 키웠지만 그림책 덕분에 오십이 되기 전에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와 소제목에는 저의 과거, 현재, 미래가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고 나니 나답게 살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자세로 삶을 대하며 미래를 만들어갈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모두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돌아(我)보다 - 나를 돌보다
: 그림책을 통해 배우는 진짜 자기 돌봄의 시간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렇게 흘러왔나 보다'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책은 저에게 죽기 전에 한 권쯤 내야지 하고 생각하던 막연한 것이었는데 저의 생각과 마음이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작은 책 한 권이지만 제게는 의미 있는 시작입니다. 그림책 덕분에 나를 돌아보다가 나를 돌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는 주황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내가 뭘 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의 주황책이 '있는 그대로 넌 충분해'라고 말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저의 '주황의 진심'이 다른 이들에게도 가 닿기를 바랍니다. 그 누군가도 자신을 '돌아보다'가 '돌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책+α: 책 속의 책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그 사람이 있는 풍경까지 사랑하게 되는 것처럼 제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방식은 다른 무엇에도 있는 그림책의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책과 닮은 책들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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