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고랑

내가 좋아하는

by 매일글쓰는교사

제목 : 커피나 한잔 할까?


브런치에 오늘의 글을 쓰고 자야한다는 핑게로 커피 생각이 난다. 커피 한잔 하면 졸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을거 같아. 나에게 나는 커피를 유혹한다. 좋아 한잔하지 뭐. 아 이시간에 커피를 마신다고? 너무한거 아니니?하하하 괜찮아 . 한잔하자 하며 나의 몸은 이미 봉지커피가 든 박스에 손이 들어가고 있다. 봉지커피 하나를 꺼내며 이미 입에서는 커피 단내가 난다.


커피봉지를 손으로 뜯어 커피잔에 넣고 물이 끓기를 기다린다. 전기포트에서 물분자들이 이리저리 오가며 뜨거워를 연신 내뿜는다. 24도, 39도, 49도, 87도 음 더 이상 못기다리겠다. 커피잔에 담겨진 커피가루에 뜨거운 물을 한숨 부어넣는다. 뜨거운 물이 커피가루를 감싸안으며 외치는 호로록 소리 감칠맛의 소리가 들린다. 머그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모습이 신기하다. 피어오르는 김에서 양탄자 타고 지니가 나올 것 같다. 머그컵 안에 몽글몽글 커피거품이 일고 갈색 액체는 내 입안으로 후르륵 쓸려 들어간다. 혓바닥을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의 개운함이 오늘 하루의 피곤함을 싹 쓸려보낸다. 손바닥으로 커피잔의 온기를 느끼며 향을 몸안에 이끌어온다. 커피향이 내 온 몸을 휘저어 흔들어놓는다. 맛있다. 오늘 한편의 글쓰기에 딱 적당한 맛이다. 달콤하다.


역시 글쓰기의 묘미는 커피마시고 클래식 들으며 쓰는 것이다. 눈이 감긴다. 자러 가야겠다. 잘자요.까꿍^^*



작가의 이전글도전 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