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고랑

오이도편

by 매일글쓰는교사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오이도로!


오이도로? 웬 오이도로냐구요? 요건 도로이름이 아니고 오이도라는 섬이름입니다. 어제 제 글을 보신 분들만 아실 거예요. 나답기 살기 위해 일상을 멈추고 떠나라! 속편입니다. 어제 일찌감치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짝꿍과 함께 오이도로 바람맞으러 다녀왔습니다. 오이도는 섬모양이 까마귀의 귀모양을 닮아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 설, 다른 섬의 이름이 잘 못 전해졌다는 설 3가지 정도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섬이 아니에요. 일제강점기 염전을 만들기 위해 육지와 연결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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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가는 길에 서울대학로를 발견했습니다. 운전하는 짝꿍에게 "왠 서울대학로지? 혹시 서울대학교를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만든 건가?" 물었더니, 시흥 배곧 신도시를 만들기 전에 서울대학의 몇 개의 과를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었는데 무산되었다고 대답해 주더라고요. 아~ 사람들이 신도시로 많이 이사오라고 유인책을 냈는데 실행이 되지 않았던 거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오이도는 집에서 자차로 30~40분 떨어진 곳이라 잠깐 콧바람 쐬러 가기 딱 좋은 곳이죠. 오이도에 가면 오십이도 칼국수라는 맛집에서 해물과 칼국수를 먹고 땅콩아이스크림 후식까지 먹고 바닷가를 거닐다 돌아오면 딱 좋아요. 빨간 등대, 사람들, 먹거리(풀빵, 호떡, 어묵, 구운밤, 꼬치, 회센터, 치즈조개 등),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KakaoTalk_20260209_201955498_01.jpg 빨간 등대


오랜만에 외출을 해서 그런지 하늘 색깔이 참 고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게 빨간 등대예요. 등대빵집도 있답니다. 빨간 등대 근처에 심심풀이 땅콩처럼 여러 가지 먹거리를 팔아요. 추운 날 풀빵과 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저도 지나가다 호떡을 하다 사 먹을까 들렀는데 호떡집은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옆집 풀빵집에 갔는데 고민이 생겼어요. 2000원에 풀빵 5개, 3000원에 풀빵 5개를 주는 거예요. 일단 주문은 2000원 했는데 자꾸만 고민이 되었어요. 1000원 더 내면 3개를 더 먹을 수 있는데 어떡하지? 하지만 고민도 잠깐, 쥔장이 바로 5개 주문하신 분~ 하며 저의 고민은 2초 만에 해결되었답니다. 짝꿍이 1개만 먹어서 제가 4개를 다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영하의 날씨라 두꺼운 옷을 입고 갔는데도 바닷바람이라 그런지 엄청 춥더라고요. 하지만 뻥 뚫린 넓은 바다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바쁜 일상을 지내고 계신 여러분~ 잠시 일상을 멈추고 떠나보세요. 멀리도 좋고 가까이도 좋아요. 산책도 좋아요.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나를 만끽해 보세요. 즐겨보세요. 커피한잔의 여유를, 카페로 떠나고 좋아요. 둘도 좋고 셋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순간 나를 찾을 수 있고 나를 나답게 길들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나답게 살아보아요. 파이팅입니다. 오늘 하루도 애쓰셨습니다. 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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