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영입니다 Jan 08. 2019

AgileFest 회고, 그 첫 번째

까먹기 전에 쓰는 행사 후기

회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회고는 1. 뒤를 돌아다보다. 2.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다.라고 되어 있다. 생각해보니 유난히 IT인들(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다) 사이에서 많이 쓰는 표현인 듯하다. 보통은 그냥 '한 해 돌아보기' 혹은 '반성하기' 정도로 쓴다. 영어로는 retrospect인데,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생각해본다는 뜻일 뿐 그 어디에도 반성한다는 말은 없다. 이 부분을 왜 강조하는지는 차차 이야기하겠다.



지난 금토 양일간 3일간 진행되는 AgileFest에 다녀왔다. 왜 갑자기? 애자일에 관심 있었어?라고 묻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관심 엄청 많았다. 하물며 애자일 관련 라이브 방송도 했다. 구독자는 120명 정도인데 조회수가 1,731명인 엄청난 방송이다~


처음 이 방송을 할 때만 해도 애자일 관련 도서를 내고 싶었다. 왜냐고? 그때는 애자일이 굉장히 '핫'한 용어였고, 나도 잘 팔리는 책을 만들고 싶었으니까... 이때까지만 해도 애자일은 그냥 업무에 적용되는, 혹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되는 방법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송 후 창준님이 따로 연락을 주셔서 혹시 방송에 대해 '회고'를 해 봤냐고 물어보셨다. 그때는 회고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는데, 창준님이 작성한 글을 공유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그저 반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난 방송을 복기하며 내 생각과 감정 등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 잊을 수 없었던 세 단어... "같이" "피드백받으며" "학습"!!!


그 후 창준님의 담벼락을 통해서만 간간히 '애자일'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뿐 사람들의 관심은 시들해졌고 내 기억 속에서도 점점 흐려지고 있던 작년(어느새 2018년이 작년이구나) 어느 날, agileFest를 계획하고 있다는 글을 접하고 행사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로도 엄청 관심 많다는 댓글을 남겼었다. 


그런데, 정말 그 일이 일어난 것이다. 댓글 남겨준 것 봤다며, '김지영 님이 리소스가 풍부하시니 자봉으로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듯'이라고 따로 연락을 주신 것이다. 두둥~~~


자봉에 참여하여 첫 자봉 회의에 참여하게 된 그 날......


to be continued



매거진의 이전글 [번역] 2019 컴포넌트 UI 라이브러리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