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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찾아서

2025.01.11

by 김채미

1. 방향성과 속도


요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문득문득 든다. 명확하게 내가 바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반복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임을 알아서 그런가. 매일 여러 고민을 하고, 계속 기획서를 쓰고, 보완하고, 제출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음에도. 2025년이 되자마자 매일 무언가를 했다.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작가님들과 기획서를 보완하고 회의를 하거나. 그래도 초조함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조급함이 일어나기도 한다.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빨리 확정을 짓고, 빨리 완성을 해야 하지 않나란 이상한 생각에 사로 잡혀서 작년엔 어떻게 진행했길래 잘 보냈지? 하고 일기장을 찾아보니, 지금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하고 있었다. 1년간 경험치를 통해 이미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괜히 조급했나 보다. 지금 속도로 나아가도 충분한데. 오히려 빠르게 가다가 놓치는 부분이 많을 테다. 천천히 진행하도록 하자.



2. 주제


단절과 이어짐, 중심과 주변부, 내부와 표피, 집,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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