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취전농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북이슬 Dec 29. 2022

조회수와 라이킷의 상관관계?

사실 잘 모릅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이면, 글을 하나씩 써서 발행하고 출근한다.

전날 과음을(...) 해서 늦잠 자지 않는 한, 웬만하면 루틴으로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다들 그러겠지만, 글을 발행한 날의 조회수가 가장 높다.

나 같은 경우, 주 1회 발행이기 때문에 목요일 조회수가 가장 높다가

금~수까지 서서히 줄어드는 그래프가 나타난다.

가끔 중간 요일에 희한하게 조회수가 튈 때가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별생각 없이 올린, 딱히 제목 어그로를 끈 것도 아니었는데

발행한 글이 다음 홈&쿠킹 메인에 노출되었다.


오...?



조회수 1천 알림이 오길래 통계에 들어가봤더니, 전부 다음(daum)으로 뜨기에 메인을 찾아봤다.

2천, 3천까지도 별생각이 없었다.

스쳐가는 몇천 명보다는, 브런치 글을 평소에도 즐겨 보시는 한두 분의 라이킷이 더 의미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다음에 노출되어 봐야 대부분 브런치 로그인이 안 돼있는, 스쳐가는 사람들일 터.

실제로 해당 글의 라이킷은 오히려 평소보다 낮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해당 글 본문에 '네이버 장보기 만세'라는 문장을 써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과 브런치 담당자님... 대인배 인정합니다... 사죄드립니다...

다음엔 네이버 얘기 안 쓸게요... 진짜로요...... 네이버는 더 이상 네버...


아무튼, 조회수 3천에 기타유입이 99%로 나오던 통계가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조회수 4천을 넘긴 후부터 브런치 유입이 10%, 15% 가까이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다.

분명 브런치 어딘가에 노출된 게 분명하다 싶어 찾아봤더니, 인기글에 노출되어 있었다.


오...? 이게 왜...?


비록 기타 유입(daum)보다는 조회수가 훨씬 낮게 나왔지만,

브런치 앱에 노출된 게 다음 메인 노출보다 훨씬 기뻤다.

실제로 브런치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노출될 테니까.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 글의 조회수가 올라가면,

브런치에도 이게 반영되어 인기글로 올라가는 시스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브런치 인기글은 모두 포털 메인에 노출된 글이어야 할 텐데, 그건 아니니까 말이다.


이후 브런치 유입이 1천 가까이 늘었는데, 라이킷은 브런치 유입 조회수와 전혀 관련이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나만 글을 못 써서 그런 걸지도...)

아마도 제목에 이끌려 눌러보긴 했는데, 막상 보니 별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오히려 평소에 공들여 쓴 글들의 라이킷이 두 배 이상 높은 걸 보면...

결국 조회수보다는, 어떤 내용의 글이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렇다고 오늘 글을 대충 썼단 건 아닙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결론.

1) 조회수가 아무리 높아봐야, 별 내용이 없으면 라이킷도 없다.

2) 오늘 북이슬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


다들 칼퇴하셔요!ㅋㅋ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