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치맥을 먹은 후, 그래도 부여까지 왔는데... 그냥 가긴 아쉽다며 들르게 된 국립부여박물관...
제발 집에 보내죠.................. 제발..................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는 진짜 영롱하긴 하더라고요. 아주아주 오랜만에 기억을 더듬어 가며 부여와 백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눠보았습니다. 전 사실 뽀로로즈가 다 바보인 줄 알았는데 그 정돈 아니더라고요! 다행!!
출처: 국립부여박물관
그리고 진짜로 이제 서울과 파주로 귀가할 시간...
파주 집에 돌아온 게 아마 22~23시쯤이었을 거예요.
분명 계획대로면 3~4시엔 돌아와서 씻고 정리하고 쉬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토요일 새벽 03시에 시작된 1박 2일간의 충청도&전라도 투어는...
정말 단 30분도 쉴 시간 없이, 꽉꽉 채워 마무리되었답니다... 다음 날 출근 망...
하지만 그냥 자긴 아쉬우니 계획대로 가오리와 한잔 :)
다음 이야기는... 뭘로 돌아오게 될지 저도 예측할 수가 없네요...
자꾸만 새로운 약속들과 새로운 할 것들이 생겨나는 터라...
모쪼록 살아서 다시 돌아와 보도록 하겠습니다...............ㅎ.............
-to be continued
※뽀로로즈 멤버 소개
대장: INFP. '넓고 얕은 찍먹'이라는 좌우명으로 한라산 등반, 낚시, 해루질, 볼링, 탁구, 포켓볼, 골프, 뮤지컬, 콘서트 심지어 해외여행까지도 가장 앞장서서 리드하는 만악의 근원. 평소엔 MBTI가 I와 F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대장 뽀로로. 다만 알코올이 들어가면 미친 E와 F로 변신하곤 함. 자주 하는 말은 '득근득근!',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 죽어...' 그리고 '막내는 지치면 안 돼!'
개장: INFJ. 길드장이었으므로 '대장'이라는 호칭으로 자주 불리곤 했는데, 술 먹은 다음 날 '내가 또 술 마시면 진짜 개다!'라는 말을 하고선 하루 이틀 뒤에 술을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 '개'+'대장'='개장'이라는 호칭으로 바뀌게 된 비운의 인물. 일요일엔 충전을 위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뽀로로즈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아서 매번 슬퍼함.
렴치: ISTP. 뽀로로즈 모임의 공식 운전기사. 대장이 짠 계획을 렴치가 완성하므로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2라 할 수 있음(주로 뽀로로들을 집 앞에서 태워다, 일정이 끝나면 집 앞까지 내려줌). 공식 별명인 '렴치'는 '파렴치한'의 줄임말로, 사회통념상 비춰보았을 때 지나치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가와 교제한 적이 있어 붙여짐.
병약이(E): ENFJ.MBTI 검사상 E 성향 99%가 나온 확신의 외향인. 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것 같은 연약한 체격과 병약한 체력을 타고나 본의 아니게 뽀로로즈 모임에 불참하곤 하는 비련의 인물. 앓아눕느라 모임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재밌어 보이는 사진이 단톡방에 끝없이 올라올 경우, 침상에서 남몰래 눈물을 닦아내곤 함.
막내: ISTP. 모임의 유일한 20대이자, 뽀로로즈 공식 막내. 렴치를 제외한 모두에게 배려와 귀여움을 받고 있지만 한참 연하만을 편애하는 렴치에게 막내는 그저 노인네일 뿐. 20대다운 강인한 체력으로 대장의 넓고 얕은 찍먹을 가장 먼저 지지하는 만악의 근원 3. 대장과 함께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유이한 득근파 중 하나.
※ 본 매거진은 연재 전 뽀로로즈 모두에게 연재 동의를 얻었으나, 개개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신상이 특정될 수 있는 부분은 조금의 각색을 거쳤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점을 제외하고 앞으로 서술할 모든 일들은 100% 실화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혹 다섯 중 한 명이라도 알아보신 지인께서는 부디 못 본 척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