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휴가 끄읏!
어쩌다 보니 이 시리즈를 꽤 방치해 놨는데...
뽀로로즈는 다섯 명 모두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 싸웠습니다! 그 사이 일본도 다녀오고 홍콩도 다녀오고, 곧 세부도 갈 계획이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현재 시점까지 따라오려면, 꽤 부지런히 업데이트해야겠더라고요.
마감 못 한 편집자 주제에 이렇게 딴짓을 해봅니다...
푸껫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방콕에서 푸껫까진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김포-제주 정도의 노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왕복 10만 원이 채 안 되고, 비행시간도 1시간 내외라 간단하게 오갈 수 있는데요.
이레째 방콕-푸껫으로 넘어가고, 열흘째에 푸껫-방콕으로 돌아와 바로 귀국하는 일정으로 짜봤습니다!
오가는 날 이틀을 빼면, 이틀 정도 통으로 놀 수 있는 일정이죠. 후후.
(혹시 짐이 많다면, 캐리어 등은 공항의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푸껫 공항-예약한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날이 좀 흐린가? 싶더니 곧 해가 나더라고요.
숙소는 바닷가 바로 앞으로 잡았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한잔, 일몰 때 창 한잔, 해가 지고 싱하 한잔... 응...?
해변가를 따라 포장마차들이 줄 지어 서있었는데, 닭꼬치가 10밧, 꽤 큰 닭다리들이 20밧였어요.
10밧은 350원 정도랍니다. 게다가 꽤 맛있었어요...!
애주가들은 포장마차 이런 거 또 못 참거든요...
잔뜩 사다가 숙소에서 편하게 마시고 뻗었습니다. 후후.
방콕 도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맛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강추!
다음 날 일정은 All day, 낚시였습니다.
아침 점심까지 해결해 주는, 낚시 패키지랄까요.
2층짜리 배를 타고 열 명 정도 함께 이용했는데, 트롤링 낚시라는 게 생각보다 할 게 없어서
평소 낚시를 좋아했거나, 배 타는 걸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하루 종일 배 타고 돌아다니는 거라 생각보다 지루하거든요.
물론 전 바다에서 하는 거라면 모두 극호!랍니다.
이날 트롤링 낚시는 실패했고, 줄낚시로 몇 마리 잡았습니다.
조과와는 별개로 간단한 조식, 생참치회와 치킨, 똠얌꿍이 포함된 중식(feat. 맥주와 음료)이 제공되었습니다.
중간에 멈춰서 한 시간 정도 스노클링 시간도 있었고요. 바다 위에서 원 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빠통비치도 간단하게 들러보았는데, 커플 여행이거나 가족 여행이라면 왕비추입니다.
동서남북 어딜 봐도 시선 둘 데가 없습니다...
아무튼. 근처에 배그 실사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데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요.
실시간으로 점수 반영도 되고,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엄청 재밌었습니다!
정신없이 뛰고 나니 모두들 땀범벅...
기억나는 푸껫 썰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벌써 네 번째? 방문이었는데, 갈 때마다 즐거운 방콕.
원래 다음 달에 재방문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조금 어그러져서 취소 수수료까지 물어가며 취소했답니다. 흑흑. 5월 방콕 일정은 취소, 대신 6월에 세부로 갑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뽀로로즈의 방콕&푸껫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ps1. 태국은 대마가 합법이라, 여기저기서 대마 취급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초록잎이 그려져 있다면, 돔황치세요!
ps2. 푸껫에서 발견한 1오토바이 4인 탑승... 우리나라 1전동킥보드 2인 탑승은 쨉도 안... 게다가 맨 앞에 아이는 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