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바닥을 닦으면 걸레, 얼굴을 닦으면 수건
꽃을 담으면 꽃병, 담뱃재를 담으면 재떨이
…
본질은 같으나 어디에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대우를 받는 것들이 많다.
사람들에게 대체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사용하냐고 물어보니 본래 그렇게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그래서 본래 그렇게 만들어진 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
본래…?
누군가 그렇게 사용했고, 그것이 기준이 되었다. 과거의 주관적 기준이 객관적 기준으로 확대되었고, 그 객관적 기준이 현재의 주관적 기준을 배척한다.
우리는 누군가가 만든 기준으로 형성된 선입견 속에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