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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진 Jan 11. 2021

사는 일


사는 일


아빠를 보관한 납골당에 가는 일보다

드라이브를 하고

산을 보고

납골당 언저리 맛집에서 막국수를 먹는 일이 좋았다


사는 일이 죽은 일을 덮은 지 오래

단순한 욕망만 떠오르고

납골당 맨 밑 칸을 내려다보며

아빠 보고 싶었어


"그만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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