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지배하는 것은 이미지다.
사람들은 이미지 안에 살고, 이미지를 먹고, 이미지를 입고, 이미지가 된다. 다들 이미지 관리하느라 난리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세상이 되었으니 오죽할까. 그래서인지 남의 이미지를 복사해서 자신에게 덕지덕지 붙여 넣는 사람들이 많다. 그 정도가 지나쳐서 자신의 본래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다. 그렇게 사람들은 남의 이미지로 꾸며진 모습으로 살다가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