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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비 Oct 18. 2021

코로나와 수영

물밖에서 수영하기

코로나 시국에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은 안전할까? 많은 전문가의 대답을 통해 확인한 바, '습기가 가득하고 염소 소독이 된 수영장에서 감염될 확률은 낮다' 이다. 수영장에서는 인원 제한을 통해 과밀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수영인들은 서로 대화를 자제하고, 탈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준만 지킨다면 코로나 시국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수영에 대한 전문가 의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공기 중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물을 매개로 전파될 가능성은 적고, 지금까지 보고된 경우도 없다

 -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오래 생존할 수 없고, 열에도 약하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염소 소독을 하므로 더욱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적다 

- 강동경희대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세포에서 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혹여나 바이러스가 있는 물을 마셔도 호흡기보다 면역 시스템이 잘 돼 있는 소화기로 들어가기에 큰 문제가 없다

-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명예교수



바닷물, 수영장, 욕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그럼에도 코로나 발생 초기 많은 수영장은 불안감에 문을 닫았다. 기한 없는 휴장에 답답한 분들뿐 아니라, 수영 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근력 운동’을 추천한다.


수영이라고 하면 물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영의 기본은 코어이다. 코어가 튼튼하지 않으면 몸이 흔들려 힘만 들고 잘 나가지가 않는다.


물밖에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수영실력이 좋아지고, 수영실력이 좋아지면 또다시 근력과 유연성이 좋아진다. 서로 계속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수영에 좋은 근력 운동  가지를 소개한다.


1. 플랭크
엎드려 균형을 맞춰 자신의 체중을 버티는 플랭크는 간단하면서도 매우 좋은 코어 운동이다. 처음에는 하루에 1분씩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 5분씩 하거나, 한 발을 들고 하는 응용동작으로 난이도를 높인다.


플랭크를 시작하면 신체가 단단해짐은 물론이고, 물속에서 균형이 잘 잡혀 수영실력이 좋아지는 것에 깜짝 놀랄 것이다. 박태환 선수처럼 손과 팔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등으로 하는 플랭크도 있다. 이는 웬만한 헬스 고수들도 실패한다. 근력에 자신 있는 분들은 사람들이 없는 집에서 혼자 시도해보길 권한다, 가능하다면 당신은 상위 5% 의 근육 인간일 것이다.


2. 플루터 킥
천장을 보고 누워 상반신과 다리를 15도 정도 들고 킥을 차는 연습이다. 1분이라는 시간을 정해두고 미친 듯이 차야 한다. 간단해 보이는 동작과 달리 1분 후면  복근이 끊어지고 허벅지에서 일러나는 경련있을 것이다. 경영(競泳)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좋은 훈련법이고, 꾸준히 면 11자 복근을 얻을 수도 있다.


3. 스트레치 코드
수영의 풀(Pull) 동작은 팔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팔이 아니라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등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노력할 때 수영실력이 좋아진다.


스트레치 코드는 풀 동작 연습과 광배근 기르기에 좋은 도구이다. 능한 수준에서 횟수와 세트를 정해 차근차근 늘려가는 운동방법을 추천한다.

건강한 몸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주는 수영. 코로나 시국에서도 수영과 함께 활기찬 생활을 누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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