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애가 탈 정도는 아니야.

by 숨빛


P20160824_220142460_430A61CF-43F0-412D-8748-2B9E98D29378.JPG 이미지와 본문의 저작권은 '글찬'캘리그라피에 있습니다. / 글 내용 : 본문 中




기다리다 지친 것도 아니며


너의 연락에 애가 탈 정도도 아니다.


비록 너에 대한 생각이


앉아있을 때도 , 앉아서 의자를 당길 때도


앉아서 다리를 꼬아줄 때도 여전하긴 하다.


그러나 연락에 애가 탈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나는 연락을 했다.


참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운을 띄우며


너에게 연락을 보낸 후 아차 싶었다.


보내지 말걸.


또 매번 확인하며 기다리게 되니까.


또 어디에선가 앉은 채 꼬았던 다리를 풀 때도


앉아있던 의자를 뺄 때도


앉았다가 일어설 때도 생각하며 기다리게 되니까.


아,






아니, 기다리지 않을 거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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