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탈 정도는 아니야.
기다리다 지친 것도 아니며
너의 연락에 애가 탈 정도도 아니다.
비록 너에 대한 생각이
앉아있을 때도 , 앉아서 의자를 당길 때도
앉아서 다리를 꼬아줄 때도 여전하긴 하다.
그러나 연락에 애가 탈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나는 연락을 했다.
참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운을 띄우며
너에게 연락을 보낸 후 아차 싶었다.
보내지 말걸.
또 매번 확인하며 기다리게 되니까.
또 어디에선가 앉은 채 꼬았던 다리를 풀 때도
앉아있던 의자를 뺄 때도
앉았다가 일어설 때도 생각하며 기다리게 되니까.
아,
아니, 기다리지 않을 거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