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소식
문득 그대가 나에게 소식을 묻는다.
살아가다 보면 지칠 때가 있듯이
감정이 나를 휘감았을 때,
그때 소식을 물어온다.
나를 위로해주려나 하는 기대에
답을 했노라면
그대는 위로해주지 않는다.
대신 나에게 질문을 한다
계속 묻고 또 묻고,
그 대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
다시 마음을 잡고
또다시 생각에 생각을 물어
길을 안내한다.
어쩌면 위로보다 더 좋은 위로일 테고
어쩌면 위로보다 더 나은 감정일 테다.
그 감정이 진하지는 않지만
사람에 대한,
사람에 의한 사랑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