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okay?

by 숨빛

안녕하니, 안부를 묻는 것.

안녕하니, 추억을 묻는 것.

안녕하니, 만남을 묻는 것.


안녕,

이런 쉬운 안부조차도

묻지 못하는 사이가 되어.


안녕,

이런 과거의 추억을 찾으려

애써 들추어내고.


안녕,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기에는

다시 안부로 돌아서는.


그런 안녕들.


안녕, 그다음으로 해야 할 말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지 못했기에 사라진 것일까.


너의 안녕은.

그 인사가 잘 가라는 의미였을지,

잘 왔다는 의미였을지 알 수 없을 만큼 짙고


너의 안녕은.

과거를 잊고 잘 지낸 포부를

나에게 알리려는지 정말 잊었는지 스쳐가며


너의 안녕은.

마주친 사이의 공간에 채워진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감추는 깊이가 채워졌지.


그렇게 나는 너에게.


너에게,

안녕을 다시 묻는다.

또다시 안녕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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