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안아줄 수 없으니
나를 안아줘야 한다.
내가 나를 위로해줄 수 없으니
나를 위로해줘야 한다.
내가 나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으니
나의 눈물을 멈추어라.
나는 세상에서 강하지만
나는 나에게서 약하다.
나는 세상에게 울지 않지만
나는 나로 인해 울고 있다.
나는 세상으로부터 냉정하지만
나는 나에게 한없이 무너지며,
나는 세상의 전부를 받아들이며
나는 나를 등지고 있다.
나의 행복을 위해 힘을 다하지만
나의 힘은 한없이 작았고
나를 위한 모든 최선의 노력은
나로 인해 흩어진다.
그러니 나는,
나의 모습을 알면서도
나는 나를 안아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