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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학교자율시간 현장 적용

by 이창수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교과(군)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제되어 있다. 그렇다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 도입으로 편제가 달라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교과(군),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자율시간 3단 편제가 아니라 여전히 2단 편제임을 꼭 기억하자.


교과와 과목의 용어 정립이 필요할 것 같다. 교과는 흔히 말하는 국어, 사회, 과학, 영어와 같은 국가교육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교과를 말한다. 그리고 교과 안에 여러 개의 과목이 존재할 수 있다. 학교자율시간 안에서 선택과목(활동)은 교과 내 '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국어 교과 하위에 선택과목으로 '생활 속 문학', '독서와 토론' 등으로 개설할 수 있고, 체육 교과 아래에도 기준수업시수 안에서 '즐거운 음악줄넘기' 등을 개설할 수 있다.


학교자율시간은 3~6학년별로 반드시 편성 운영해야 하나 운영학년, 학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학교장이 결정한다. 3~6학년 내 한 학기 이상 편성 운영하며 매학년, 매 학기 편성도 가능하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외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으로 개설하며 개설된 과목이나 활동은 관련 교과(군)에 편성 운영한다.


연간 34주를 기준으로 체육예술(음악, 미술) 시수를 포함한 교과별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기별 1주 수업 시간을 확보하여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을 예로 들면 한 학기에 학교자율시간 29시간을 편성 운영해야 한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기 단위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자율시간의 운영 학년과 학기는 학교장이 결정하므로 학교마다 다양한 운영 방식이 나올 수 있다. 학기의 특정 월이나 주에 집중할 수 있고 학기 내 분산 운영도 가능하다.


체육 및 예술(음악/미술) 교과(군) 기준 수업 시수 감축은 불가하다. 감축된 수업 시수로 해당 교과의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모두 이수하는 것이 가능한지 점검해야 한다. 특정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가 지나치게 감축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필요에 따라 한 학기에 여러 활동이나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 가능하다. 학교자율시간 '과목'이나 '활동'은 관련 교과(군)에 편성되어야 한다. 교과 외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한다는 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차별성이 존재해야 한다.


학교자율시간을 통해 체육 및 예술(음악/미술)과 관련된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하여 운영할 때에도 해당 교과(군)의 기준 수업 시수 미만으로 감축하여 편성 운영할 수 없다.


학교자율시간의 평가와 기록에 대한 세부 사항은 시도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지침을 따라야 한다. 학교자율시간으로 편성 운영하는 '과목'이나 '활동'모두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입력해야 한다.


진로연계교육은 학교급 또는 학년 전환 시기에 학습을 비롯한 전반적인 학교 생활이 순조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행 학습이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급 전환시기에는 새로운 학교시스템 이해와 정서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학년군 전환시기에는 새로운 교과 편제, 학습 체제 안내 및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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