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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Dec 07. 2023

모험이 답이다

과거의 방식대로 행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방법이라고 혁신가들은 말한다. 새로움은 양면성이 있다. 도전이 주는 신선함 이면에 두려움이 있다. 도전한다는 것은 익숙한 장면을 떠나 낯선 장면에 정면 승부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도전을 멈춘다는 것은 과거의 익숙한 방법대로 머물겠다는 뜻이다. 


나는 모험적이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럴 것 같다. 도전적이지 않다. 용기를 타고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는 할 수 없이 모험에 뛰어든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막다른 골목에서 까짓것 도전한 번 해 보지라는 생각을 갖는다. 


내가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을 때에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도전이 주는 유익들을 생각한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 아닐까. 도전을 했을 때 얻는 유익들은 지금 당장 나에게 찾아오기보다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맞이했을 때 문뜩 떠오른다. 


 '맞다. 그때 도전하기 참 잘했다'

'그때 포기하지 않고 한 번 시도해 보길 잘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모험의 연속이었다. 그때는 내가 왜 이런 도전을 한다고 했지라는 후회로 내가 결정한 선택에 대해 아쉬워할 때가 많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모험에 뛰어들기 잘했지, 거절하지 않기 잘했지, 못하겠다고 거부하지 않기를 잘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내일이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다.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몇 번의 삶의 경험 속에서 체득한 것은 '모험이 답이다'라는 말이다. 나의 실력, 나의 재주, 나의 경험이 부족하기에 모험하는 것이다. 내가 갖춘 것이 출중하다면 모험한다고 표현을 쓸 수 없다. 모험은 나를 성장시켜 주었다. 모험은 겸손하게 만든다. 모험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긴장하게 만들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이 80세에도 모험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이를 떠나 우리는 모두 새로움에 도전해 볼만하다. 떨리는 장면을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실패를 맛볼 수 있다. 실패를 통해 얻는 유익도 크다. 모험하지 않으면 늘 제자리 걸음할 수밖에 없다. 


한 번 사는 인생, 모험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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