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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Feb 29. 2024

글쓰기는 마라톤이다! : 교감 일기 365일

마라톤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쓰기도 꾸준함이 없으면 쓸 수 없다. 타고난 글재주가 없더라도 꾸준하게 쓰면 써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확보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고요한 일상이 주어진다면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겠건만 직장인의 삶이라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퇴근 뒤에는 가정과 자녀도 돌아보아야 한다. 운동이나 글쓰기나 공통점은 의지를 가지고 덤벼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작년 이 맘 때다. 교감의 일상을 기록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기록했다. 제목을 정해 매일 글을 썼다.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꾸준하게 글을 썼다. 당연히 글의 질보다 매일 쓴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교감 일기와 별도로 수첩에 매일 일기를 짤막하게 쓴다. 하루에 두 번 쓰는 꼴이다. 교감 일기와 성찰 일기. 


2024년 2월 29일. 드디어 교감 일기를 쓴 지 1년(365일) 이 되는 날이다. 치열한 싸움이었다. 멈추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를 악물고 억지로라도 썼다. 참고 인내하며 쓴 결과 1년을 채웠다. 뒤돌아보니 도전하기 잘한 것 같다.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다. 나중에 블로그에 쓴 일기를 보며 추억 속에 잠길 나를 상상해 본다. 


기회가 된다면 1년 동안 쓴 교감 일기들을 출간하고 싶다. 전부 실을 수 없기에 간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가제목도 정했다.  '교감으로 산다는 것'. 현재  200쪽 분량으로 맞춰가고 있다. 좋은 출판사, 편집자를 만나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자가 출판 플랫폼에 올려 볼까 한다. 


1년을 채웠으니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의무감에서 벗어나면 좀 더 재미나게 글을 써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 솜씨를 뽐내기 위한 글이 아니라 생각을 술술 풀어내는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남에게 보이기 위함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글을 쓸 때 솔직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덧) 3.1절 기념 건강 달리기 대회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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