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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Apr 03. 2024

학생 정신건강과 사회정서능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하여 사회정서학습(social-emotional learning)을 교육과정에 정식으로 포함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 교육 동향 기획기사 2024년 3월 호에 의하면 9개 국가(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 일본, 중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의 유형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불안, 우울, 기분 장애 등 다양하다. 학생이 불리한 환경에 있거나 지적 장애를 가진 경우 정신건강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각 국가에서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학교에 투입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법률로 제정하여 관련 내용을 교육과정에 추가하고 있다. 


사회정서 능력은 학생의 기본 역량이다. 유치원부터 모든 과목의 교육과정에 사회정서학습능력이 포함되어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간다. 사회정서 능력이 부족할 경우 학생 문제행동이 증가하고 자제력 통제의 어려움이 나타난다. 학교폭력의 빈도, 자살과도 관련이 있다.


캐나다 같은 경우 사회정서학습을 모든 과목의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의무적으로 건강교육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관계, 성, 건강교육 과목을 법정 의무화하였고 신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정신건강이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임을 가르치고 있다. 사회정서학습의 경우 주로 관계 교육과 관련된 교육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의사소통 기술, 적극적인 청취, 협력, 갈등 해결 등이 있다.

 

소셜미디어 사용의 증가는 청소년들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편견 없이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 프랑스에서는 건강교육 여정, 건강증진을 위한 학교를 모토로 심리 사회역량을 통해 타인이나 자신의 문화 또는 환경과의 관계 안에서 필요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학생의 심리적 불안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재해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자살, 따돌림, 아동학대, 학생을 둘러싼 사건과 사고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생 정서 건강 증진과 사회정서 능력 함양 정책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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