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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Apr 08. 2024

교명 변경 위원회

최근 들어 학교 이름을 바꾸는 사례가 많아졌다. 인구 감소에 따른 남녀공학 사례, 지역의 이름을 살리기 위한 특색 사례, 제2의 도약을 위한 브랜드 작업화 사례 등등 학교 구성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근무하고 있는 학교도 교명을 변경하려고 한다. 실무책임자는 교감이다.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생겼지만 기쁘게 하려고 한다.



1. ◯◯초등학교 유래


 

◯◯특별자치도 ◯◯시 원당동에 위치한 공립 초등학교인 ◯◯초등학교는 큰 꿈을 키우는 슬기로운  ◯◯어린이라는 교훈으로 1970년 11월 28일 ◯◯초등학교  분교장 인가를 받고, 1972년 3월 21일 ◯◯국민학교로 개교하였다. 1996년 3월 1일에는 ◯◯ ◯◯초등학교로 개칭하는 등 분교에서 출발하여 규모가 큰 학교로 발전한 학교에 속한다. 2024년 1월 4일 제51회 졸업식을 치른 가운데 개교 이래 졸업생은 2,417명이다. 인근에 관동 팔경 죽서루와 곡신 및 토지신에게 제를 올리던 사직단 터가 있다. 현재 전국에서 발굴 보존되고 있는 각 지방 사직단은 7곳에 불과하며 ◯◯특별 자치도에는 ◯◯초등학교에 부근에 있는 사직단 터가 유일하다.


 

2. 교명 변경 취지


 

◯◯하면 떠오르는 동, 서, 남, 북과 같은 방향과 같은 상투적 이미지다. 설립 당시 ◯◯초등학교 ◯◯ 분교장으로 인가를 받아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딴 교명에서 배제되었다. 곧이어 본교로 승격하였으나 분교장으로 인가받았던 그 이름을 그대로 학교명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특히 지역 교육과정을 강조하며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해 민, 관, 학 지역공동체가 협력하여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교명 변경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융합할 수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하여 지역을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인 ‘◯◯◯’ ◯◯의 이름을 따서 학교 이름으로 변경하고자 한다.



‘◯◯◯’로 상징되는 진취적인 기상과 역사적 이름을 통해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인재로 키울 자긍심과 비전 제시할 예정이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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