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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Jul 02. 2024

1인 1 비타민 챙기셔요!

늘봄학교 학교경영자 연수 1기(2024. 7. 1.~ 2024. 7. 3.) 2일 차 시작되기 전 연수 장소에 왔더니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문구가 보인다.



"1인 1 비타민 챙기셔요!"



담당 연구사님(김민주 교육연구사) 센스가 돋보인다. 과정을 안내하는 일(시간)이 연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따져보면 아주 미미하지만 약방에 감초처럼 작용한다.


 아무리 좋은 장소, 유명한 강사가 라인업 되더라도 연수 전체를 안내하는 일에 구멍이 생기면 옥에 티가 아니라 전체 그림을 손상케 하는 일이 되고 만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문구는 연수에 참가하는 연수생들에게 짧으면서 강하게 인상을 남기는 순간이 될 것 같다.



맞다. 감동은 큰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세밀한 배려다. 학교경영자가 가져야 할 태도다. 학교에서 교직원들과 처음 만날 때에도 한 번 써먹어 봐야겠다.



"1인 1 비타민 챙기세요"



중앙교육연수원 연수동(인재홀) 광경이다.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점은 국회의사당 안 본 회의장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반타원형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의자 구조도 특이하게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설계가 돋보인다.


단위 학교에도 적은 비용과 공간으로 최대한의 교직원 연수용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면에 놓인 단에서 바라보았을 때에도 계단형으로 되어 있어 육안으로 크게 부담이 없을 듯싶다. 연수생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그리 면적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00여 석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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