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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하는 지성

by 이창수

뉴노멀 사회의 특징은 권력의 종말과 정치의 재구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누구든지 공격할 수 있고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취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념과 가치, 가족의 개념도 바뀌었다. 인류 문명의 발전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910년대에 테일러가 과학적 방법으로 대량 생산의 사회로 진입했다. 대량 소비로 인해 공해와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1970년대 컴퓨터의 등장으로 사회가 변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대학교로는 숭실대학교가 처음으로 컴퓨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1985년 C.N.S 즉 컴퓨터와 전화기가 합쳐진다는 개념이 등장했다. 모뎀, 무선통신, 휴대폰으로 진화되었다. 2045년에는 스마트폰이 우리 몸에 내재화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특이점이 다가오고 있다. 인간의 지성이 성장해 왔지만 2045년부터는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1세기를 사는 오늘은 20세기의 틀로 살아가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의 기본적 틀은 20세기에 머물러 있다. 21세기 새로운 사회 시스템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Singularity, 수명, DNA(Digital, Network, Al)의 변화가 시급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달리기하는 식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현 고려대학교는 보성전문학교로 시작되었다. 당시 이과 계열의 학문을 학문 취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시미 순야 동경대학교 교수는 대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최고의 발명품을 인쇄술로 기술하고 있다. 인쇄술의 등장으로 인류 문명이 대전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대통령제를 만들어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인쇄술의 발명에서 시작되었다. 디지털 사회로 마찬가지다. 경제주체가 변화되었고 인간의 삶도 바뀌었다. 사람을 백성(百姓)으로 말하기를 시작한 유래는 백 개의 성을 나누어 주었다에서였다. 디지털 산업에서는 승자독식 개념이다. 독점화된다. 유명 제약회사는 절대로 완치 약품을 만들지 않는다.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만든다. 돈을 버는 방법이다. 넷플리스는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되었다. 우버는 연결만 하고 돈을 번다. 봉이 김선달이다. 상상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LG는 TV보다 리모컨으로 돈을 번다. 리모컨에 넷플리스 단추를 넣어주는 것으로 돈을 번다고 한다. 아이디어 싸움이다. 21세기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돈을 번다.


도요타는 스마트 시티를 계획하고 있다. 원격 교육, 원격 의료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다. 대도시의 비효율과 스마트 시티의 가능성을 봐야 한다. 지금 스포츠 결과는 AI가 쓰고 있다.


태재 대학교는 강의실이 없다. 온라인으로 한다. 온라인으로 전 세계 교수들과 영어로 토론하는 대학교다. 메타버스 캠퍼스로 소통의 장을 열었다. 판결문 40만 건을 학습한 로톡 AI의 사건별 형량 예측은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낸다고 한다. 청진기가 사라진다,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딥 메디슨의 저자는 미래 의료를 전망하고 있다. 대학교와 교회도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굳이 물리적 공간이 필요 없게 된다. 온라인으로 대학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데 왜 먼 거리에 있는 곳을 가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단 하나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문제 해결 방식'을 교육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디지털 교과서가 하게끔 하면 된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수학을 재미있는 공부로 만들었다. 교육계의 다보스포럼처럼 태재 미래교육포럼을 만들어가고 있다. 태재 대학교는 1년만 서울에서 다니고 나머지 기간은 해외로 돌아다닌다. 21세기 동아시아의 시대 변화가 선도할 예정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기의 문명을 동아시아가 주도할 예정이다. 태재 학교의 설립 배경이다. 초일류 대학은 문제 해결형 암묵지와 공감 능력에 집중한다. 현장 중심의 실용적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올해 32명 입학생을 선발했다. 내 목소리를 가져야지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기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게 한다. 다양성의 이해, 공감능력,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배운다.


미래의 교육방법으로 전 과목 20명 이내 온라인 영어수업을 한다. 무전공 입학 후 전공선택 및 자율전공설계한다. 능동학습을 통한 암묵지를 내재화하고 전 과정 기숙대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수평가와 정년 없는 교수계약제(3년 마다)로 교수진을 확보한다. 매학기 서울, 동경, 뉴욕, 샌프란시스코, 심천, 북경, 모스크바 기숙사 체류 학습을 한다. 실리콘 밸리(3주), 유럽문명사 그랜드 투어(5주), 전액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도시학습을 체험하게 한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다!


1%가 국가를 먹여 살린다. 지식은 반감기가 있다.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지적 호기심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친 경험이 90%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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