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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May 26. 2023

교감, 15년의 독서

나는 부족하지만, 책의 힘은 엄청나다!

100세 철학자로 익히 알려진 김형석 교수의 인생 자체가 독서의 인생이었다.



100세 철학자로 살게 된 힘이 바로 독서에 있었다. 그는 1920년생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초중고를 보내야 했던 암울한 환경에서 한 권 한 권의 책이 귀했고 학교 공부 대신에 독서로 학업을 이어갔다.



일본 유학 시절에는 일본인들의 독서 습관을 보며 일본의 저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깨달았다고 한다. 일본의 유명 출판사 책 판매 부수량이 당시 우리나라 전체 출판사의 책 판매 부수량보다 많았다고 한다.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김형석 교수에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내 인생 자체도 독서 인생이 되어 가고 있다.

신규교사 때부터 40대 초반까지 학교를 옮길 때마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축구부, 육상부, 농구부, 스포츠클럽 등 체육 업무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학창 시절 중장거리 육상 선수였고, 30대까지 아마추어 마라토너였다^^)



15년 전부터 삶에 변화가 나타났다. 늘 책을 가까이하는 지인의 모습을 보고 책 읽기를 흉내 냈다. 그 결과 지금까지 2,000여 권의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주변 지역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고 있다.

15년, 2000권 독서의 결과인 것 같다.



나는 부족하지만, 책의 힘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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