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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놀이터에서 놀자
by
창창한 날들
Mar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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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ixabay
일곱 해 동안 함께 글 써 온 동무들이 브런치 놀이터에 모였다.
여자로서, 딸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정의로운 시민으로서
응어리진 가슴을 풀어내고 꿈꾸는 세상을 글로 써 온 친구들
.
서로 토닥이며, 때론 투덕이며 함께
걸어온 글동무들을 소개한다.
꿀벌 김화숙
화숙은 간암 극복기
와 자연 치유, 세월호의 별이 된 친구들 이야기, 페미니스트로서의 문제의식과 사유 등을 글로 써 왔다.
화숙은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
를 출간하였고, 요즘은
<
숙덕숙덕 사모가 미쳤대
>를 연재하고
있으며 가을에 새로운 종이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꿀벌처럼 열심히 쓰고 활동하는 글동무이다.
꿀벌 김화숙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여기서부터는
올해
2월
에 브런치에 입성한 새내기들이다.
보리남순
작년 봄,
강화에 혼자 여행 갔다가
게스트하우스에 머문 적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었을 때인데, 보리가
글 쓸 공간을 찾고 있
기에 우리 합평 모임에 초대하였다. 보리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글 쓰고 공부하는 글동무이다.
동남아 여행을 혼자서 몇 달씩 다녀왔다는 대범하고 멋진 여성이다.
보리는
브런치에서 여행 후기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쓰고 있다.
보리남순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글 쓰는 오늘이
얼마 전 다른 고장으로 이사한 내 오랜 이웃사촌 오늘이
와는 십 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문학 토론,
타로, 역사토론, 꿈의 심리학, 영화토론, 그림책방 투어 등 다양한 놀이에 늘 함께하던 오늘이는 나와 가장 오래된 글동무이다.
배우고 싶고 놀고 싶고 수다 떨고 싶은 게 잘 맞아 여행도 여러 번 함께 다녔다. 오늘이 덕분에 명상도 하게 되어 나의 마음공부의 선배이기도 하다. 그림책, 옛이야기
전문가이다.
글쓰는 오늘이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심박
[함께 크는 여성울림]을 창립했으며, 이십 년 동안 여성운동을 해 왔다.
최근
에 88세의 노모를 돌봐드리며 돌봄과 죽음에 관한 공부를 새로 시작한 심박은, 자신 앞에 주어진 상황을 능동적인 자세로 치고 나가는 멋진 여성이다. 공부하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심박은 영어, 그림, 글모임, 인문학독서, 쿠바여행 소모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열정파이다. 극사실주의가 떠오르는 그녀의 책과 영화 리뷰 재밌다.
심박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비 갠 날 성혜
안산 일동의 마을공동체 [퍼즐]에서 7년째 활동해 온 활동가이다. 정 많고 열정 가득하며 자신을 늘 가만 두지 않고 담금질하는 글동무이다.
마을 활동기, 요리 이야기를 주목하시라.
아침 7시부터 노인들 도시락을 나르는 일도 하는 무지무지 바쁜
그녀가 브런치에 도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을 과감히 선택
하는 성혜 역시 내게 귀감이 되는 글동무이다.
비갠 날 성혜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향기로운 샘물
몇 년째 문인화를 그려온
샘물은
멋스럽고 재주가 많으며, 안산 동화 읽는 어른 모임(안동모)의 장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
다. 십 여 년 넘게 활동한
독서심리치유사이다. 뮤지컬, 조경 등도 배울 정도로 다재다능의 대명사이다.
요리도 뚝딱 잘 만
드는 능력자인데다 글벗들을 몇 번이나 집에 초대하는 귀찮음을 마다하지 않는 품이 넓은 글동무이다.
향기로운 샘물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기기도설
고등학교 때부터 문예부 활동을 함께한 친구이자
'거룩한 글쓰기'라는 100
일
인증 미션을 세 번의 시즌 동안 함께해 온 동무이다.
요리에 관심이 많고 정성스레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먹이는 것을 행복해하는 기기도설 덕분에 우리 친구들은 종종 귀한 대접을 받는다.
그녀의 요리 이야기 정말 재밌다.
직업에서도 자기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스타일의 기기도설, 이름도 멋지지 아니한가. 정약용의 거중기가 탄생하게 된 책 이름이 기기도설이라 한다.
기기도설의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
저와 친구들은 '함께 크는 여성 울림'의 소모임 <
수글수글>
회원들입니다. 매주 한 편씩 글을 인증하고 격주로 만나 합평해 온 지 칠 년이에요.
또한 매일 쓴 지 900일째 되어가는 <
거룩한 글쓰기
>(이름이 좀 무거운가?ㅎㅎ)
회원도 있어요.
두 모임 친구들이 1~2주 동안 브런치에 응모하기 위해 그동안 쓴 글을 고치는 작업을 했어요.
괜
히 응모하나 후회도 하고, 도대체 브런치가 뭐라고 툴툴대기도 하면서, 우리 왜 이렇게 노력하는지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모든 도전자가
단 한 번에
올합격했습니다!
이제
브런치 놀이터 혹은 운동장
으로 무대가 넓어졌으니 신명 나게 놀아보렵니다.
저희들의 새로운 도전인 공저 출간에 이어 각자 종이책을 출간하는 날도 오겠죠
?
좀 더 나은 나,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날마다 쓰고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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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산 사람과 헤어진 과정을 기록하고자 매일 글을 쓰게 된 지 5년. 그 글들이 씨앗이 되어 브런치까지 왔어요. 지금은 삶이 흘러가는 대로 저도 흘러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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