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만들자
책방일기 | 2019. 7. 31. (수)
1.
기력을 쪽쪽 빨아먹는 날씨에
서울 다녀왔다가 투잡 갔다가 책방에 오기까지
하루가 길고도 길었다
책방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모든 체력이 소진되었다
피곤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몸이 피곤했나보다
눈알에 피가 고인 것처럼 빨간 점이 생겼다
공포영화 포스터의 눈알같다
2.
칠월의 마지막날
말북클럽의 가입신청을 마감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의 신청을 받았다
올해의 잘한 일 베스트에 넣어야지
오픈카톡 채팅방에 1기 회원님들이 모였고
내일부터는 매일의 책읽기 인증이 시작된다
새로운 달에 시작되는 새로운 이벤트가 있어서
싫어하는 팔월이지만 첫날이 기대된다
3.
책방을 하면서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
아직 덜어낼 게 훨씬 많지만 계속 가벼워지려고 노력해야지
또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만들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