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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Sep 07. 2019

태풍이 지나가고

책방일기 | 2019. 9. 7. (토)




1.

역대급이라던 태풍이 인천을 지났다

뉴스에서는 이런저런 사고 소식들이 들리고

길거리에는 나뭇잎이며 조각조각들이 휘몰아치고

우산은 박살나고

어떤 건물 3층의 유리창은 깨져있고 바닥에는 유리 파편이

있는 길거리를 지나 책방에 무사 도착했고

다행히 책방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다행이라고 말해도 될까

어떤 이들은 무사하지 않았는데




2.

얼마 전 읽은 책에서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적어도 한 가지씩 고통스러운 진실을 인정하라고 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온힘을 다해 외면하고 있는데

고통스러운 진실을 직시하면서

두려움을 하나하나씩 깨는 연습

나에게 꼭 필요한 연습인 것 같다

오늘도 마주하면 쓰리지만 진실인 것들을 하나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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