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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Sep 10. 2019

비 내리는 작은 서점

책방일기 | 2019. 9. 10. (화)



1.

올해는 비가 많이 온다

평일 오전과 낮시간에 비까지 내리면 손님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있지만

오늘 같은 날은 또 몇몇 분들이 찾아와 주시니

날씨와의 상관관계는 전혀 종잡을 수가 없다

바깥에는 비가 오고 실내에서 제습 중인 에어컨과 가을 클래식 가요 몇 개를 틀어두고

문학을 읽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나의 마음




2.

책방 매출과 지출 등 정산을 시작하고 난 후로

눈에 확연히 보이기 시작한 숫자들

숫자들은 자비가 없이 냉정하니

아직 투잡을 관둘 때는 아니구나

생각하며 이제 퇴근 및 출근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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