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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Sep 14. 2019

작고 소중한 말북 정원

책방일기 | 2019. 9. 14. (토)




1.

읽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자 아니 부지런히 하자고 다짐하고

운좋게 시작된 연휴까지 겹쳐

핸드폰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둘 다 어떤 다른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매개인데

말초적인 자극에 그치고 마는 SNS의 세계보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보다 지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하게 만드는 책의 세계가 그래 맞아 책의 세계는 이런 거지

하며 눈에서 활자를 떼기 어려웠다




2.

많이 읽고 읽은 것을 그냥 날리지 않기 위해서

그렇지만 부담스럽게 남기고 싶지는 않아서

왜냐면 기록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면 읽는 것도 부담이 되니까

그런저런 이유로 북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고 나는 바야흐로 프로계정러가 되었다





3.

어제 그제는 명절 연휴치고는 당황스럽도록 손님이 적었는데

오늘은 꾸준한 분들이 들러주셨고

알게 모르게 소소한 인연들이 쭉쭉 이어짐에 또 한 번 감사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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