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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Oct 04. 2019

드디어 고쳤다

책방일기 | 2019. 10. 4. (금)




1.

책방 2주년이 지났다

어제는 공휴일이라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는 예상에

책도 든든히 채워두고 아침 투잡 다녀와서까지 오픈했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혼자 여유로운 독서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예측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아마 계속 나는 빗나가는 예측을 할 거라는 예감이 든다




2.

오늘은 계속 미루던 화장실 전구 교체를 했다

내가 한 건 아니고 근처 철물점 사장님께서 해주셨지만

화장실에 불도 안들어오는 채로 거의 한 달은 있었던 것 같다

고치는 데 10분도 안걸리는 일을

내가 직접 손보는 것도 아닌 일을 귀찮아서 미뤘다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그걸 고치려 하지 않는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그냥 살아버리는 성격은 정말 고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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