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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Jul 04. 2019

버티기 들어갑니다

책방일기 | 2019. 7. 4. (목)




1.

출판사에서 마케터님이 오전에 방문하신다기에

오늘은 늦지 말아야지 늦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정말 안늦었다

평소 출근할 때보다 덜 올라온 해가 비추는 아침은

이렇게 밝은 것이었구나,,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계시는 분과 이야기 나누는 건

서점 관계자와 대화하는 것과는 또 달랐다


책을 만드는 사람쪽에 가까운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쪽에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

공통점이라면 어찌됐건 책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것

서로서로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다독여주는 애정




2.

그리고나서도 줄줄 들러주신 손님들

어제는 밤에, 오늘은 아침에

이런대로 저런대로

역시 사람이 오가야 공간도 생동하는 것 같다




3.

요즘 계속 '꾸준히'에 꽂혀있다

꾸준히 해 본 게 없어서 그렇다

다들 4년, 5년, 10년, 버티다 보니 잘 된 거라고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이전에는 아니다 싶으면 금방 그만두고 빨리 다른 걸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했는데

이제는 별 생각이 없이 '그냥' 견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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