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에는 속수무책
책방일기 | 2019. 7. 5. (금)
여름은 너무 힘들고 지치는 계절
요며칠 갑자기 더워짐과 더불어 나의 체력도 갑자기 떨어졌고
오늘은 하루종일 몽롱하게 졸기만 몇 시간
시원하게 한 시간만 푹 자고 나면 개운할 것 같다는 아쉬움으로
계속 꾸벅꾸벅거리다가 손님이 없는 틈에는 결국 책상에 엎드려 잠시 취침을 하였다,,
제대로 한 일이 하나도 없이 퇴근해야 하는 기분이 여간 찜찜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계절 탓으로 돌려보는데
아 나는 정말 여름이 싫고
몇 달을 싫은 계절에서 살아야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절망적이고
탓해봐야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는 데에서 무기력해지고
기운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몸도 같이 떨어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