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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Jul 10. 2019

짧은 일기를 쓰는 날도 있지

책방일기 | 2019. 7. 10. (수)



1.

오늘도 책방 앞에 연락처 없이 차가 세워져있고

부는 바람에 넘어진 입간판은 결국 부서졌다



2.

오늘은 행동보다 생각만 많았다

사실 생각이 많은 게 아니라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그렇게 많지도 않은 생각들이

여기에서 조금 저기에서 조금

왔다갔다거리느라 그게 대체 무슨 생각인 줄도 모르고 산만하기나 했다



3.

이런 날이 있으면 저런 날도 있는 거라고

건네주던 위로가 맴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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